박문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죠. 특히나 유행이 빠른 문화계나 연예계에서 가장 잘 적용되는 말일 텐데요. 특히 요즘은 뉴트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입니다.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긴다는 뜻인데요. 이는 특히 문화계에 적용되어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과도 연관이 큽니다. 실제로 과거 유행했던 패션과 디자인이 수십 년 뒤에 다시 유행하는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요즘은 다분히 패션계뿐만 아니라 음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그런 영향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음악에서 뉴트로의 선두에 서있는 뮤지션이 있는데요. 평소 인디 음악에 관심이 많아 EBS 스페이스 공감이나 NAVER의 V LIVE를 즐겨 보는 편인데 그때 알게 된 뮤지션들 중 하나가 박문 치라는 뮤지션입니다.




최근 들어 MBC 놀면 뭐 하니에 나와 유재석, 이효리, 비의 싹 3의 프로듀싱 의뢰를 받아 TV에서 '지코의 아무 노래'나 '방탄소년단(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90년대 풍으로 재해석해 대중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언더독의 반란. 새로운 장르의 인디뮤지션의 오버화라는 느낌이 든다라고 할까요?)




박문 치는 가수 겸 프로듀서로 고등학교 2학년 때 지코가 미디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음악학원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음악 학원에서는 미디를 가르쳐주지 않고 재즈 피아노를 가르쳐줘 배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에 입학해서 2학년이 되던 차인 2017년 '울희액이' 싱글 앨범과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해 뉴트로 음악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80~90년대 대표 뮤지션들은 뉴 잭 스윙은 듀스, 신스팝은 롤러코스터, 시티팝은 김현철 등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뮤지션들) 박문치의 음악은 뉴 잭 스윙, 신스팝, 시티 팝 등의 1980~90년대 음악이 유행했던 복고풍 사운드의 곡들로 앨범 커버, 뮤직비디오 역시 노이즈가 낀 것 같은 사진, LP의 자글거리는 듯한 음악 효과와 VHS 비디오 화면 등의 복고 콘셉트를 차용해 비주얼적인 부분들도 재현하고 있습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박무치가 음악을 하게 된 계기가 음악을 전공으로 하며 요즘 노래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었지만 옛날 음악을 접하고는 신선함과 재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2017년 8월 본명인 박보민의 이름으로 '울희액이'를 발매하면서 데뷔했습니다. 이후에 박문 치라는 이름으로 활동명을 바꾸고 2018년 6월 싱글 '네 손을 잡고 싶어'와 2019년 4월에는 싱글 '널 좋아하고 있어'를 발매했습니다.



2019년 8월에는 치즈, 스테라 장, 러비와 함께 치즈 비치를 결성. 그룹의 멤버와 프로듀서를 맡았습니다. '치즈비치'는 치즈+스텔라 장+러비+박문치의 여성 인디 뮤지션의 조합으로 된 레트로 콘셉트의 프로젝트 걸그룹입니다.



6월 초에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네이버 실검 1위에 박문치, 2위에 문치가 있을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그녀의 음악은 물론 오버와 인디를 가리지 않고 많은 곳에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음악을 들려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디씬의 다양한 음악들과 뮤지션들이 조금 더 대중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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